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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

대한의사회 활동

주제유형
하위주제
  • 집필 내용은 국가기록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주제설명
근거

「의료법」(제26조)

배경
1899년 《독립신문》의 "외국에서는 나라마다 의회원이 있어 의학을 졸업한 의사들이 함께 모여 여러가지 병근을 토론하되…"라는 논설(1899.10.3)에서 보이는 바와 같이, 여러 의사들이 토론을 통해 의술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는 취지의 의학단체의 필요성에 대한 논의는 일찍부터 있어왔다.
이러한 논의 속에서 1908년 일본 유학생, 의학교 졸업생 등의 36명의 의사들이 모여, '의사연구회'를 조직한 것이 우리나라 최초의 의사 단체 조직이다.
내용

1. 연혁
가.의사연구회(醫事硏究會) 창립
최초의 의사 단체인 의사연구회의 활동으로는 매달 첫째 월요일에 진행된 회원의 정례 토론과 기근 구호 모금 활동, 의료제도 개선 활동 등이 있었다.
그 중 가장 특기할 만한 것이 1909년 4월에 있었던 의사법 제정 운동이다. 이미 1899년 제정된 「의사규칙」이 있었지만, 이는 한의사를 규정한 것이지 양의사를 규정한 것이 아니었다. 따라서 의사연구회는 의사법 제정 활동을 추진하였던 것이다. 이와 같은 청원이 곧바로 정부에 수용되지는 않았지만, 이는 근대적 의미의 이익단체로서 자신의 목소리를 분명히 표출한 행위로서 의의를 가진다 하겠다.



나.일제 강점기
1915년 한성의사회(서울 거주 조선인 의사로 구성)가 창립되었고, 본 회는 1941년 일제에 의해 강제 해산된다.
1930년 조선에 체류하던 일본인 의사로 구성된 조선의학회와 별도로 조선인 의사의 자주적 단체인 조선의사협회를 창립하였고, 본 회는 1939년 국제회의에 조선 대표를 파견한 것이 빌미가 되어, 강제 해산되었다.
1942년 일제에 의해 관제 조선의사회가 발족되었다.


다.미 군정기
해방 후, 의사회는 건국의사회로 발족(1945.8.17)하였으며, 얼마 후 각 의과대학을 중심으로 조선의학연구회가 창설(1945.9.19)되었다. 본 회들의 사업은 주로 미군정의 보건행정실시에 관한 자문, 또는 전화동포들의 시료, 구호 및 의학의 연구에 있었다. 두 회는 통합되어 조선의사회라 개칭(1945.12)하였다.
그러던 중 1947년 3월, 남한지역을 총망라한 중앙의사회로서 조선의학협회가 창립되고, 본 회는 1948년 1월 「국민의료령」에 의한 중앙의사회로서, 보건후생부에 의해 인가받게 되었다. 그 해 5월 처음으로 조선의학협회 주최로 전국의학학술대회를 개최하였다.


라.대한민국 건국 후 현재까지
대한민국의 건국과 함께, 조선의학협회를 대한의학협회로 개칭(1948.9.21)하였고, 1949년 7월 세계의사회(WMA)에 가입하였으며, 1956년 사단법인이 되었다.
1995년 5월, 현재 명칭인 대한의사협회로 개칭하였으며, 2001년 임원 선출에 있어, 최초의 회원 직선 투표가 진행되었다.


2. 활동 현황
대한의사협회의 조직은 대의원총회와 이사회, 지부, 협의회 및 의학회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주요 활동은 '의료정책수립 및 연구', '연구 및 학술활동 지원', '공익활동', '발간사업', '대회원활동' 등이 있다.


3. 의의
본 회는 명실상부한 의사들의 유일한 법적 협회로서, 사회복지와 국민건강증진 및 보건향상에 기여하기 위하여 의도의 앙양, 의학·의술의 발전보급, 의권 및 회원권익옹호와 회원 상호간의 친목을 그 목적으로 하고 있는 바, 본 회는 국민보건향상과 의사권익증진에 그 의의가 있다고 하겠다.

참고자료

신동원,《한국근대보건의료사》한울, 1997
김두종,《한국의학사》탐구당, 1981
대한의사협회 (http://www.kma.org)

집필자
한동운(한양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최초 주제 집필
2006. 12. 01
최종 주제 수정
2014. 02.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