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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남북체육회담

  • 집필 내용은 국가기록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주제설명
근거

1964년 1월 5일부터 2006년 6월 29일까지 개최한 회담으로 남북한이 상호간의 체육교류와 국제대회에 단일팀으로 참가하는 문제를 협의하는 회담을 말한다.

배경

1964년의 제18회 동경올림픽대회에 단일팀으로 출전하는 문제를 놓고 1963년 1월과 5월에 로잔 및 홍콩에서 열렸던 〈남북체육회담〉, 1979년 평양의 제35회 세계탁구선수권대회를 앞두고 같은 해 2월과 3월 판문점에서 네 차례 개최되었던 〈남북한탁구협회회담〉, 1984년의 제23회 로스앤젤레스올림픽대회에 단일팀으로 출전하는 문제를 논의하기 위하여 1984년 4월과 5월 판문점에서 세 차례 열린 〈남북체육회담〉, 1988년의 제24회 서울올림픽대회 ‘공동개최’ 문제를 놓고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중재하에 1985년 10월부터 1987년 7월까지 스위스 로잔에서 개최된 다섯 차례의 〈남북체육회담〉, 1989년 3월부터 1990년 2월까지 판문점에서 열린 북경아시안게임 단일팀 구성을 위한 〈남북체육회담〉, 그리고 제41회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및 제6회 세계청소년축구대회 단일팀 구성을 위한 〈남북체육회담〉 등 남북한간의 체육회담은 다른 어느 분야의 회담보다도 먼저 시작되었고 더 자주 개최되었다.

내용

1, 경과 및 주요내용
1964년의 제18회 도쿄올림픽대회에 단일팀으로 출전하는 문제를 놓고 1963년 1월과 5월에 로잔 및 홍콩에서〈남북체육회담〉이 열린 것이 최초이며, 이후 남북한간의 체육회담은 다른 어느 분야의 회담보다도 먼저 시작되었고 더 자주 개최되었다. 


1985년 10월 8일부터 스위스 로잔에서 시작된 〈남북한올림픽위원회〉와 〈국제올림픽위원회〉의 대표들이 참가한 회담은 국내외의 주목을 받았으며 제24회 서울올림픽대회에 북한체육인들이 보다 뜻있게 참가하는 문제를 협의하는 데 그 목적이 있었다. 1986년 6월 〈제3차 로잔체육회담〉에서 IOC위원장 사마란치는 23개 경기종목 중에서 탁구와 양궁을 평양에서 진행하도록 북한올림픽 위원회측에 위임하는 문제 등을 내용으로 한 타협안을 제시함으로써 남북한의 동의를 얻었다. 그러나 그 뒤 북한측은 8개 종목의 북한개최를 요구하였고, 1988년 1월 12일 공식 성명을 통해 올림픽 불참방침을 밝혔다. 이로써 2년간 계속되어 온 〈로잔체육회담〉은 성과없이 결렬되고 말았다.


그 후 1990년 베이징아시아경기대회에 남북한단일팀을 구성·파견하기 위한 〈체육회담〉이 개최되었는데, 1989년 3월 9일에 〈제1차 회담〉을 가진 이래 12월 22일까지 6차례 회담과 3차례 실무접촉을 가졌고, 1990년 2월 7일까지 〈9차 회담〉이 열려 꾸준한 절충을 시도하였으나 베이징아시안게임 단일팀참가에는 실패하였다. 그러나 아시안게임 중인 1990년 9월 베이징에서 〈남북체육정상회담〉이 열려 ‘남북통일축구대회’를 열기로 하였고, 10월 분단 이후 최초의 남북한 체육교류인 통일축구대회가 평양과 서울에서 번갈아 열렸다. 이어서 1991년 1∼2월 〈남북체육회담〉이 다시 열려 각종 국제대회에 참가할 단일팀 구성에 합의, 1991년 4월 지바에서 열린 제41회 세계탁구선수권대회와 6월 포르투갈에서 열린 제6회 세계청소년축구대회에 남북단일팀을 구성하고 '코리아'란 이름으로 출전하였다. 그러나 1991년 8월 17일로 예정되었던 〈제5차 남북체육회담〉은 바르셀로나 세계 유도선수권대회에 참가했다가 한국으로 망명해온 이창수씨(24) 사건을 이유로 북한측에서 무기한 연기시켰다. 


이후 남북간 화해 무드 조성에 힘입어 1999년12월 남북통일농구대회를 서울에서 개최하였고 2000년 9월 15일 시드니올림픽 개회식에서 남북이 동시 입장하는 성과가 있었다.

참고자료

통일부,《통일백서》, 2000
통일부,《민족통일로의 전진》, 1989
통일부,《남북회담추진경과 》, 1994

집필자
윤황(국립경찰대학교 치안정책연구소 연구관)
최초 주제 집필
2006. 12. 01
최종 주제 수정
2014. 02.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