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칠레 APEC 각료회의〉(2004.11.18)
- 부산 APEC 의제발표
1. 주제
Towards One Community : Meet the Challenge, Make the Change - 하나의 공동체를 향한 도전과 변화
2. 부제
가. Renew the Commitment to the Bogor Goals - 보고르 목표 달성의지 재확인
나. Ensure Transparent and Secure Business Environment - 투명하고 안전한 기업 환경 확보
다. Build Bridges over Differences - 격차를 넘는 가교 건설
냉전 체제 이후로 세계질서는 경제적 이해관계를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이러한 신국제질서의 재편과정에서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 현상은 범세계주의와 지역주의라는 평행한 두 움직임의 대두라고 할 수 있다. 최근 교통·통신의 발달에 따라 전 세계 경제권이 압축되어 가고 있고, WTO의 출범에 따라 국경 없는 경쟁의 시대가 도래하면서 범세계주의, 즉 세계의 국제화는 더욱 가속되고 있다.
세계적으로 지역주의가 강화되어 감에 따라 동아시아 지역에서도 이에 대응하기 위해 협력체제를 구축하게 되었다. 아·태 지역 경제협력에 대한 구상은 1960년대 중반부터 시작되었다. 아·태 지역 경제협력에 관한 논의는 먼저 민간차원에서 상당한 진전을 보았는데, PBEC(1967), PAFTAD(1968), PECC(1980) 등의 창설이 대표적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들은 민간차원의 협력을 추구하는 기구들이었기 때문에 보다 구체적이고 적극적인 역내 경제협력을 도모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었다.
따라서 정부의 참여가 요청되었고, 1989년 호주 캔버라에서 개최된 〈제1차 각료회의〉를 계기로 출범한 APEC은 그간의 갖가지 제안들과 민간회의들을 총체적으로 집대성하면서, 동시에 지역 내 다양한 여건과 제약들을 반영한 최초의 정부 간 협력기구라고 할 수 있다. 〈부산 APEC〉은 회원국간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이질성을 극복하고 역내 지속적 경제성장에 기여하여 궁극적으로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경제공동체 추구가 목적이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무역, 투자 자유화 및 원활화”, “경제·기술분야협력” 을 중점 활동분야로 추진하였다.
1. 〈제13회 부산 APEC〉 의제
〈2005 APEC〉주제와 부제가〈2004년 칠레 APEC 각료회의〉(2004.11.18) 에서 발표되었다. 주·부제는 2005년 APEC 의장국인 우리나라가 정상회의를 포함하여 2005년 한 해 동안 각급 회의를 통해서 추구하고자 하는 쟁점들이 선정되었다. “하나의 공동체라는 APEC 비전을 향하여 어떠한 도전과 변화도 감내하겠다는 APEC 회원국의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국내 세미나 3회, 국제세미나 1회를 통해 학계,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여 결정되었다. 〈부산 APEC회의〉에서는 자유무역 증진, 반부패, 지식기반 경제의 혜택 공유, 인간안보, 중소기업·영세기업 및 여성 참여 강화, APEC 개혁, 문화 간 이해 증진 등이 논의 되었다.
2. 개최 일정
〈2005년 APEC〉의장국인 우리나라에서는 20여개의 APEC 회의가 개최되었으며, 부산에서는 정상회의 기간 중 투자환경설명회, IT 전시회가 개최되었다. 이에 앞서 4월과 5월에는 무역진흥실무그룹회의와 제26차 관광실무그룹회의가 각각 부산에서 개최되었다.
3. 부산 APEC 무역관련 행사
가. IT EXPO KOREA 2005 개최
2005 APEC 기간중 IT강국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국내 IT 기업들의 수출 시장 개척 및 수출확대를 위한 전시회를 유치하고자 하였다.
나. 세계일류상품 전시회 유치
산업자원부의 세계일류상품 전시회를 부산에 유치하여 APEC 회의기간 중 국내외 방문객에게 한국상품의 우수성을 홍보하여 해외시장개척을 확대하기 위함이다.
다. 외국 투자유치 관련 해외 마케팅 활동 강화
- APEC 유치로 상승된 도시이미지 활용 해외투자유치 세일즈를 전개하고 APEC 회원국을 대상으로 다양한 채널을 통한 투자유치 활동강화 하였다.
- 주요사업 : 투자설명회, TFT 파견 등 투자유치 마케팅 및 홍보
라. BUSAN APEC 브랜드를 활용하여 해외 마케팅 지원
APEC 개최 확정으로 상승된 부산의 도시브랜드를 적극 활용하여 해외 투자통상 세일즈를 추진함으로써 지역기업 수출증대에 기여하였다.
마. 부산, 진해 경제자유구역 투자유치 및 홍보강화 TF팀 설치
APEC 부산개최로 도시 브랜드의 상승 및 투자 환경이 호전되었고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의 투자유치가 확대되었고 홍보 효과가 제고되었다.
바. 자동차부품의 해외마케팅 지원 확대
부산지역 자동차 부품사업의 육성과 독자적인 해외마케팅 능력이 부족한 업체들의 판로개척을 위해 해외박람회 및 시장개척단에 참가토록 지원하여 부산 자동차부품의 수출산업화를 촉진했다.
사. 부산경제권 산업단지의 시찰 루트 개발
APEC 참가자들의 부산, 창원, 울산을 연결하는 부산 경제권 산업 벨트 시찰로 부산권 경제규모 및 투자가능성을 홍보하여 외자유치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였으며, 산업체험관광루트개발을 통한 비즈니스 산업시찰 효과를 극대화하였다.
아. 외자유치마트 및 통상올림픽 개최
부산, 진해 경제자유구역에 외국기업 및 자본의 유치 활성화에 기여하였다.
통일한국, 〈부산선언 발표 통해 회원국간 무역활성화 도모〉, 2005
임채완, 〈부산APEC 정상회의 개최의 파급효과와 지역발전〉한국동북아학회, 2006
주수현·유영명, 〈2005 APEC 지역경제 파급효과 및 활용방안〉, 2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