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공화국이 출범하게 되어 1980년 9월 2일 이한기 감사원장이 취임한 이후, 1981년 감사원 운영의 기본방침은 믿음 받는 정직한 정부와 정의로운 사회를 구현하다는 목표 아래 ① 공직사회 정화의 지속적 추진 ② 주요시책의 효율적 추진 및 성과 확보 ③ 행정능률 및 국민편익 증진 ④ 정부투자기관의 운영쇄신 으로 정하였다.
이후 1982년 9월 5일 취임한 정희택 감사원장은 ‘국정지표의 하나인 정의사회를 구현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관건이 되는 공직사회의 정화정착은 감사원에 주어진 헌법상의 사정기능을 어떻게 발휘하느냐에 달려 있다’ 라고 역설하였고, 1985년 감사활동방향을 ‘통치이념의 구현’이란 목표 아래 다음과 같이 정하였다. ① 직무감찰을 강화하여 공직사회의 기강확립 ② 경제 및 사회의 안정 저해 요인을 제거하여 국가질서를 확립 ③ 주요시책의 내실 있는 추진으로 실효성을 제고 ④ 정책개선 감사를 강화하여 국가기능의 효율을 향상 ⑤ 사치, 낭비 및 외채 증가 요인의 제거로 근검절약 기풍을 진작 ⑥ 국민생활 직결분야에 대한 감사를 강화하여 국민편익을 증진 ⑦ 예방지도감사를 확대하여 자율추진 기반을 정착 ⑧ 긍정적 요소의 고취로 활력 있는 공직풍토 조성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정부, 깨끗한 공직풍토를 조성하기 위하여 취약분야에 대한 중점감사 등 공직사회 정화실태 감사를 실시하였다. 주요감사로는 취약분야에 대한 중점감사와 자체감사기구 운영실태 감사 등을 들 수 있다.
취약한 분야의 비리에 대해 집중적인 감사 등 공직사회의 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왔으나 전체 공직사회가 국민으로부터 만족할 만한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어 공직기강의 수준을 측정할 새로운 방법을 모색하였다. 1982년 6월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의 행정조사연구소를 통해 ‘기관의 진단 · 평가를 위한 모형 개발연구’ 보고서를 제출받았고, 국가사정업무 5개년 계획(1981~1985)에 의하여 국가청렴도 진단체제를 구축하고자 1982년부터 1983년까지 국가청렴도 측정모형을 개발하는 등의 방법을 모색하였다. 각급 기관에 대한 감사 시 취약분야에 감사중점을 두는 한편 자체 감사기구에서도 자체감사의 중점을 취약분야에 두어 자율정화를 강력히 추진하도록 촉구하였다.
감사원을 비롯한 각 사정기관에서는 공직사회의 정화에 힘을 기울였으나 대상기관과 인원수가 많을 뿐 아니라 기관마다 행정환경이 다르므로 각 기관의 정화 추진은 당해 기관장이 어떠한가에 따라 가장 많은 영향을 받는다. 따라서 자체 감사활동이 활성화되도록 하기 위하여 감사원에서는 매년 각급 기관의 자체 감사활동 실적을 분석, 평가하여 감사관계회의를 할 때 그 결과를 알리고 우수기관 등에 대해서는 표창을 실시하였다. 이를 통해 감사결과 문제점 등을 각급 기관에 통보하여 자체감사의 활성화 방안을 마련, 추진하도록 촉구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