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포관광단지 개발사업은 <경주관광종합개발계획>에 의거, 경주보문관광단지와 연계하여 상호 보완기능의 해양관광단지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해양형 관광단지 구축이 목표인 감포단지 개발사업은 보문관광단지와 차별화된다. 감포관광단지는 경북 경주시 감포읍 대본리 나정리 일대에 위치하고 있다. 경주 시가지에서 약 35.5km 포항시에서 약 43.7km 지점에 입지하고 있으며, 국도4호선과 31호선에 의해 연결된다. 계획대상면적은 약 120만평이며, 지형은 54%가 100m 미암의 낮은 지역이며, 2개소의 깊은 계곡과 능선구릉 등 다양한 지형 경관을 지니고 있다.

1993년에 시작된 이 사업의 주체는 경주관광개괄공사, 한국전력 등 관련기관 및 민간 등이다. 총 사업비는 7,305억원(자체 1,442억원, 민자5,863억원)이며, 투자 실적은 개발비용, 토지매입비, 기술용역비 등으로 소요되는 것을 시작단계로 하였다.

1. 단지조성 목표
첫째, 해양관광단지의 특성을 강화하고자 한다. 자연환경과 해안의 특성을 최대한 활용하여 수상, 수변 레크레이션 및 기타 해양관광활동을 폭넓게 수용한다. 지역특성에 부합된 시설을 개발 · 유치하고 기존의 자연환경과 조화되는 공간계획을 수립하여 지역의 향토성과 독자성을 높인다. 

둘째, 환경의 특성을 최대한 활용하고자 한다. 지상 및 해상의 기후, 식생, 계속, 조망조건, 해안의 경관요소 등 부지 자체가 지니는 잠재력을 최대한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을 개발·배치한다. 무리한 토목공사로 인해 인위적인 시설배치를 피하고, 기존의 전원적 분위기를 유지하며 충분한 녹지공간을 확보하여 쾌적한 단지가 되도록 한다. 

셋째, 지구별로 특성화하고자 한다. 시설간 기능의 상관관계를 갖도록 하고, 시설을 그룹화하여 각 지구별 독자성 및 특성이 부각되도록 하는 동시에 사업의 단계별 개발이 용이하도록 한다. 지구별로 주제를 부여하고 도입시설의 특성을 부각시켜 단지 전체에서 다양한 체험의 기회를 증대시킨다. 

넷째, 사계절 관광지화를 추진한다. 실내 레크레이션활동 시설을 강화하고 다양한 이벤트 및 문화활동을 위한 공간시설을 확보하도록 한다. 하절기에만 집중적으로 관광객이 몰리는 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계절별 시설 운영프로그램에 입각한 시설도입 및 배치계획을 한다.

2. 공간구성
계획지구를 여가 활동 별로 6개의 시설지구로 구분하여 단지를 구성하고 각 시설지구간 기능의 상충을 완화하려고 완충공간을 두며, 각 지구마다 지체 서비스를 해결하고자 편익시설을 유치하고 있다. 지역학습장과 종합위탁시설은 성격상 상호보완적인 연관이 있으므로 인접하게 배치하며, 기존 특성상 종합위학시설은 진입도로에, 자연학습장은 완만한 경사로 이루어진 야산을 개발하여 입지시켰다. 주변의 북사면을 이용하여 골프장으로 개발하며 숙박시설지구와는 기능상 연계되도록 하고 있다.

단지 내 교통 및 동선계획은 동선체계별 위계에 의한 접근성 및 연계성을 제고시켜 성수기에 이용객의 편의를 도모할 수 있도록 하였다. 도로의 선형계획시 자연지형 및 식생의 훼손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지세에 순응하는 선형을 계획하였다. 동선체계는 진입로, 집 분산도로, 지구내 서비스도로, 산책로 등 위계별로 구성하고 기존도로의 선형을 유지하여 포장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였다. 주차장은 시설지구별로 분산 · 배치함으로써 각 지구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집분산도로에 접속되는 각 지구의 진입부에 위치시켰다.

각 시설지구의 수용시설은 지구별로 설정한 주체시설과 지구자체 내의 편익 관리시설, 간이 상업시설 등으로 배치되어 있어서 시설지부별로 행락경험이 완결되도록 구성되어 있다. 집분산도로에 접속되는 각 지구의 진입부에 주차장을 두어 시설지구 내부도로의 진입을 억제하고 보행이용객의 안전을 도모하였다. 전체 2,700실의 숙박시설은 향후 분양여건에 신축적으로 대응하고자 시설내용을 규정하지 않고 위치별로 지구만 지정하였다. 1단계로 골프장 지구(39만평) 개발사업에 (주)구미개발이 7만8천500여 평의 부지를 매입해 18홀 규모의 퍼블릭 골프장을 건설하여 운영 중이다. 이 골프장은 전국에서 최초로 전 코스에서 바다가 보이도록 만들어진 것이 특징이다. 이곳에는 2015년까지 모두 8천500억 원(민자가 70% 차지)을 들여 이 일대에 다양한 숙박시설과 물을 주제로 한 놀이시설 등의 오션랜드, 해양수족관과 돌고래쇼장 등 바다 생활 공원, 해양 레포츠 시설, 기업 및 청소년 노인 휴양촌 등 휴양문화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하지만 나정·대본리 주민들은 그동안 사업 추진이 지지부진 하자 반신반의하면서도 하루빨리 개발사업이 마무리돼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주었으면 하는 기대를 동시에 하고 있다.

3. 파급효과
관광단지개발이 마무리 된다면 관련산업을 통하여 감포를 비롯하여 인근 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에 미치는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첫째 파급 효과는 우선 지역 및 전국산업에 산출물 증가로 나타날 것이다. 이와 같은 산출물 증가는 고용과 소득증가를 초래하며 지역경제에 영향을 미쳐 사회간접자본투자를 유발시킴과 더불어 지역기반사업에 대한 수요확대를 수반할 것이다. 투자기간에 예상되는 생산유발액은 약 1조 3천 억원이며, 건설업과 제조업에 가장 많은 파급 효과를 보일 것으로 추정된다. 

둘째, 지역경제 활성화에 따른 인구의 증가와 이에 따른 비경제적 부문에도 파급효과가 크게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개발 사업을 통한 관련사업에 미치는 고용유발효과는 총 23,068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셋째, 공공부문의 수요증가는 민간고정자본 형성에 영향을 미쳐 재산세, 종합토지세, 도시계획세, 그리고 사업소세 등을 비롯한 세수증대를 초래함으로써 지역의 지방재정에도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

최태광,《관광경영학》백산출판사, 2000
김중표, <대구경북포럼 14-동해안 해양관광시대를 여는 감포관광단지 개발> 지역개발정보, 1998
《매일신문》 2006. 10. 14
문화체육관광부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