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8년 12월 28일 강영훈 국무총리가 노태우 대통령의 유엔총회 연설에서의 남북정상회담 제안에 이어 북한 정무원 총리 연형묵에게 남북고위급회담을 제의했음.
북한은 1948년 3월 남북 제 정당 사회단체 대표자 연석회의에서 외국 군대의 즉각적인 동시철수 제의를 시발로 1990년대에 이르는 동안 250여 차례에 걸쳐 대남 군비통제 제안을 해왔다. 그들의 제안은 1970년대에 들어와서는 한반도 휴전체제와 연계하여 주한 미군의 철수가 주류를 이루었고, 1980년대 이후 주한미군 철수 및 병력 10만으로 감축 등 3자(남-북한, 미국) 회담 틀 속에서 종합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이러한 북한의 입장에 대해 한국 정부는 남북간의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여 전쟁발생의 위험을 감소시키고 상호군사력의 운용을 조정 및 통제하여 적정 수준을 유지하여 남북평화공존체제를 정착시키고 평화통일의 기반을 구축한다는 정책 방향에 따라 신뢰구축, 군비제한, 군비축소의 단계적 접근을 군비통제정책으로 유지해왔다.
국방군사연구소,《국방정책변천사》, 군인공제회, 1995.
국방군사연구소,《건군50년사》, 서울인쇄공업협동조합, 1996.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국방사》4, 군인공제회, 2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