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등교육법」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주관하는 국제 학업성취도 평가(Programme for International Student Assessment; PISA)는 1998년부터 시작되어 3년 주기로, 참여국의 만 15세 학생들을 대상으로 읽기․수학․과학 소양(literacy)을 평가하여 국제적으로 비교 가능한 학업성취 지표를 산출하고 있다. 그 지표를 기반으로 각국의 교육 정책 수립 및 결정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산출하는데 주요한 목적을 두고 있는 학업성취도 국제비교 연구이다.
PISA는 OECD 회원국 중 의무교육 종료 단계에 있는 15세 학생을 대상으로 읽기·수학·과학 소양을 조사하며, 국제적인 비교를 통해 교육 방법을 개선하고 표준화 관점에서 학생의 성적을 연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연구 프로그램의 개발이 1997년 시작되었고, 제1차 조사는 2000년 이후 3년마다 조사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OECD는 세계 각국이 자국의 교육체제를 점검하고 교육정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1주기인 PISA 2000 이래,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시행이 한 해 연기된 8주기의 PISA 2022를 수행하였다. PISA 참여국 현황을 주기별로 살펴보면, OECD 회원국과 더불어 PISA 연구에 참여하기를 원하는 OECD 비회원국을 포함하여 PISA 2000에 43개국, PISA 2003에 41개국, PISA 2006에 57개국, PISA 2009에 75개국, PISA 2012에 65개국, PISA 2015에 72개국, PISA 2018에 79개국, PISA 2022에는 81개국이 참여했다. 이와 같이 자국 교육성과의 국제비교 필요성과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확대되면서 PISA에 참여하는 국가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다. 우리나라는 1주기 연구인 PISA 2000년부터 참여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매우 우수한 성취를 보였다.
PISA는 대부분의 OECD 회원국에서 의무교육이 종료되는 시점, 즉 만 15세 학생들을 대상으로 3년마다 읽기·수학·과학 소양을 평가하며, 그 결과를 토대로 각 참여국은 자국 교육체제의 누적적인 성과를 점검하고 있다. PISA는 학교 교육과정에 근거한 지식보다는 실생활에 필요한 능력, 즉 지식을 상황과 목적에 맞게 활용할 수 있는지에 초점을 두는 ‘소양’을 강조한다. 실생활에 필요한 능력으로서 소양을 강조하는 PISA는 3년 주기로 읽기, 수학, 과학 소양을 평가하며, 매 주기마다 한 영역을 주 영역으로 설정하여 심층적으로 평가한다. 2000년은 읽기, 2003년은 수학, 2006년은 과학, 2009년에는 읽기, 2012년은 수학, 2015년은 과학, 2018년은 읽기, 2022년은 수학을 주 영역으로 다루었다.
한편 PISA 2012부터는 혁신적 영역이 도입되어, PISA 2012에서 문제해결력, PISA 2015에서 협력적 문제해결력, PISA 2018에서 글로벌 역량, PISA 2022에서 창의적 사고력을 평가하였으며, PISA 2025에는 디지털 세계에서의 학습이 포함될 예정이다. 평가 방법 또한 변화되어왔는데, PISA 2006부터 컴퓨터 기반 평가(Computer-Based Assessment; CBA)를 선택 사항으로 도입하였고 PISA 2015부터는 전체 영역에 CBA를 적용하였다. 이후 PISA 2018 읽기 영역부터 CBA 대신 적용된 단계적 적응형 평가(Multistage Adaptive Testing; MSAT)는 단계별 소검사에 대한 학생의 응답 결과를 토대로 학생의 능력을 추정하고, 다음 단계 소검사의 난이도를 결정하는 평가 방식이다. MSAT는 수학이 주 영역이었던 PISA 2022로 확대되었고, 과학이 주 영역인 PISA 2025에서도 수학과 유사한 방식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교육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제 학업성취도 평가(PISA) 2022 결과 발표〉 교육부 보도자료(2023.12.5.)
김성경 외, 『OECD 국제 학업성취도 평가 연구 PISA 2022 결과 보고서』, 연구보고 RRE 2023-10. 한국교육과정평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