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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

체신학교

주제유형
하위주제
  • 집필 내용은 국가기록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주제설명
근거

체신제학교설치령(대통령령 제1294, 1957. 7. 10. 시행)

체신제학교설치령(각령 제208, 1962. 1. 1. 시행)

배경

근대 통신기술의 도입과 함께 전문 인력의 양성 필요성에 따라, 우정기술 인력 양성을 위한 전문적인 교육기관의 필요성이 요구되었다.

경과

1900년 우무학당과 전무학당이 설립되며 체계적 교육이 시작되었고, 이는 일제강점기 체신이원양성소로 이어져 광복 후 체신학교 설립의 기반이 되었다. 체신학교는 종업원 양성으로 시작하여 광복 이후 사업관리요원의 시급한 인재난을 해소하는데 크게 기여하였으며, 체신대학과 체신고등학교를 통해 체신교육기관으로 전환하는 비약적인 성장을 이루며 체신인력 양성의 중심적 역할을 수행했다.

내용

체신이원양성소

1905년 한일통신협정 이후, 일제는 한국의 통신시설을 강탈하고 식민지 통신기관으로 재편한 후 급격한 확장정책을 펼쳤다. 이 과정에서 운영인력의 부족이 시급한 과제로 부상하였다. 이에 191210월 체신업무전습생양성규칙을 제정하고 통신 및 항로표지 업무에 종사할 전습생을 양성했다. 중학교 2학년 이상의 학력 소지자를 대상으로 8개월간의 교육을 거치도록 하였으며, 전습생 양성업무는 체신국 감리과 양성계에서 담당하도록 하였다. 19181월에는 체신이원양성소로 확대·개편하여 서울 창성동에 교사를 마련하여 통신 인력양성을 추진했다.

1912년부터 1945년간 졸업생 11,108명 중 한국인은 5,531명이었으며 이들은 광복 이후 한국의 통신 발전에 헌신적 활동을 하였다. 한국인과 일본인의 비율이 비슷해 보이나, 당시 한국에 거주하는 일본인 비율이 3%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선발이 일본인 위주로 진행되었다는 점을 유추해 볼 수 있다. 또한 일본인의 경우 전신과, 무선과, 공무과 등 고급 기술 분야가 주종을 이루었으나, 한국인은 우편과 보험과 등 우편분야와 전신 2부가 대부분이었다.

 

조선체신학교 설립

광복 직후 점령으로 훼손된 시설을 복구하고 유지하기 위해 체신 분야의 기술인력 확보가 시급한 과제로 대두되었다. 광복 이후 체신이원양성소는 학제를 개편하여 6개월의 단기 교육과정을 신설하였다. 또한 일본어 폐기와 한글 사용이 시급한 과제로 등장하여 200명의 한글 타자수를 양성했다.

광복 이듬해인 194611일을 기해 미군정청은 사무분장규정 개정을 통해 체신이원양성소를 폐지, 조선체신학교를 설치했다. 이 명칭은 동년 423일 체신학교로 개칭하였다. 초대 체신학교장은 군정청 체신국 체신부장(훗날 채신부 장관)이었던 김윤석이 부임하였다. 학교 형태로 전환됨과 함께 전신과, 우편과, 공무과, 유선통신과, 무선통신과, 전화기계과, 외공과, 타이프과, 영어과 등이 운영되었으며 3~12개월의 단기 양성 과정으로 중학교 정도의 교육을 담당하였다.

2대 체신학교장인 김충선 교장의 부임 후 체신부 재작자를 대상으로 간부요원과 현업의 중견요원을 양성하는 교육과정을 신설했다. 전문학교 과정인 체신학교 대학부를 새롭게 개설하고 체신고등학교를 병설하였다. 19577월 체신제학교설치령이 공포됨에 따라 초급대학 과정인 체신대학과 고등학교 과정인 체신고등학교로 문교부 학제에 의한 정식 교육기관으로 발돋움하였다.

 

체신학교의 폐지

5·16군사정변 세력이 세운 통치 기구인 국가재건최고회의에서는 문교부 소관이 아닌 모든 학교는 원칙적으로 폐교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이에 체신부 국장 회의를 거쳐 폐지 여부에 대한 논의를 거쳐, 196110월 체신공무원훈련소직제가 공표되며 폐교되었다.

1945년부터 1963년까지 체신학교 졸업생은 2,394, 국립체신고등학교와 국립체신대학 졸업생은 3,344명을 배출하여 연평균 약 300명의 체신 인력을 양성하였다

참고자료

우정사업본부, 한국우정 130년사, 2014

국립체신고등학교사 편찬위원회, 국립체신고등학교사, 2010

집필자
주영광(한국우편사업진흥원 전임연구원)
최초 주제 집필
2024. 12. 24
최종 주제 수정